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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 대통령, 벨기에 브뤼셀 도착
동포간담회로 유럽순방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벨기에에 도착하면서 취임 후 첫 유럽 순방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4시께(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멜스브룩 군공항에 도착했다. 우리측에서는 이병도 주벨기에·EU 대사와 임은희 벨기에 한인회장 등이, 벨기에측에서는 칼 피터스 외교부 부의전장, 퀜틴 알부트 제15공수 비행단장, 샬롯 반그룬더베크 외교부 한국 일본 담당 과장, 우고 아스투토 주한 EU대사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잠시 후 현지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로 유럽 순방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10일 오전에는 드 웨브흐 벨기에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며, 오후에는 필립 벨기에 국왕과의 면담과 한-EU 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로마로 이동해 10~13일 이탈리아 국빈 방문 일정을 소화한다. 14~15일에는 교황청을 방문하며, 16~17일에는 프랑스 에비앙에서 개최되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건강 365

술도 안마시는데 내가 간암?…원인은 '이것' 때문

술도 안마시는데 내가 간암?…원인은 '이것' 때문

간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가장 먼저 "술을 많이 마신 것이 원인이었을까?"라는 의문을 갖는다. 과도한 음주가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인 것은 사실이지만, 술을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10일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간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암이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치료 성적을 높이는 중요한 열쇠이다. 간암은 간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발생하는 암이다.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간으로 전이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간에서 발생한 원발성 간암을 의미한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B형·C형간염과 간경변증이 있다. B형·C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만성 간 질환이다. 감염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에 만성 염증이 생기고, 이로 인해 간이 딱딱하게 굳는 간경변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경변증은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최근 비만과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면서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질환(MASLD) 역시 간암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지방간이 장기간 지속되면 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대사질환 증가와 함께 지방간을 원인으로 하는 간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정 체중 유지와 대사질환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질환이 상당히 진행되면 피로감, 체중 감소, 복부 팽만, 황달, 복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단계에서는 종양의 크기와 범위에 따라 치료 방법이 제한될 수 있다. 간암은 주로 정기적인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발견되며, 이상 소견이 확인되면 CT(컴퓨터단층촬영)나 MRI(자기공명영상)등 진단 영상검사 통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진행 정도를 확인한다.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개수, 간 기능 상태, 전이 여부 등을 고려해 결정된다. 조기에 발견된 경우에는 수술, 간이식, 고주파 열치료 등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며, 병기에 따라 간동맥 화학 색전술(TACE), 방사선치료, 표적치료제 및 면역항암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활용된다.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의 발전으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치료 성적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임선영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간암을 음주와만 관련된 질환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B형·C형간염이나 지방간, 간경변증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만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가 많지만, 발견이 늦어질수록 치료가 복잡해질 수 있다"며 "위험요인이 있다면 정기적인 검진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심장이 갑자기 쿵쾅"…돌연사 부르는 '이 질환'?

"심장이 갑자기 쿵쾅"…돌연사 부르는 '이 질환'?

가슴이 갑자기 두근거리거나 맥박이 불규칙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만 넘겨서는 안 된다. 심장의 전기 신호 이상으로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변하는 '부정맥'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정맥은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거나 느리게 뛰고, 혹은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으로, 종류에 따라 뇌졸중이나 급성 심장마비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어지럼증, 실신, 호흡곤란 등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진단을 통해 심장 리듬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 신호를 만들고 전달하는 체계에 문제가 생기면서 발생한다. 정상적인 심장은 일정한 전기 신호에 따라 규칙적으로 뛰지만, 신호가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지거나 전달되면 맥박이 빨라지거나 느려지고, 불규칙하게 변할 수 있다. 부정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심장이 정상보다 빠르게 뛰는 '빈맥'은 갑작스러운 두근거림이나 가슴이 뛰는 느낌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반대로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서맥;은 어지럼증, 피로감, 심한 경우 실신을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불규칙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불규칙하게 떨리듯 움직이는 질환이다. 부정맥 중에서도 심방세동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심방세동이 생기면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혈액이 정체되고, 이 과정에서 생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심장이 혈액을 효율적으로 보내지 못해 심부전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며, 두근거림, 호흡곤란, 피로감, 운동 능력 저하 등으로 일상생활의 질도 떨어질 수 있다. 최윤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은 비교적 흔한 부정맥이지만 혈전과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기 진단과 환자별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부정맥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나는 순간의 심장 리듬을 확인하는 것이다. 기본 검사는 심전도 검사지만, 부정맥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짧은 검사만으로는 확인되지 않을 수 있다. 이 경우 24시간 심전도를 기록하는 홀터 검사나, 하루에서 최대 14일까지 부착할 수 있는 패치형 심전도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맥박 이상을 확인하고 병원을 찾는 사례도 늘고 있다. 다만 심방세동 등 부정맥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심전도, 홀터 검사, 패치형 심전도 등을 통해 의학적으로 진단을 확인해야 치료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부정맥 치료는 종류와 환자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약물치료가 기본이며, 심방세동의 경우 혈전 생성을 막는 항응고제와 심장 리듬을 조절하는 항부정맥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약물치료만으로 조절이 어렵거나 보다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전극도자 절제술, 냉각풍선 절제술, 펄스장 절제술 등 시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펄스장 절제술은 기존 열에너지 기반 치료와 달리 전기장을 이용해 부정맥 발생 부위를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최신 시술로, 치료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상심실성 빈맥은 진단 후 비교적 간단한 전극도자 절제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서맥처럼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는 경우에는 심장박동기를 삽입하고, 급성 심장마비 위험이 있는 치명적 부정맥의 경우 삽입형 제세동기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부정맥을 완전히 예방하기는 어렵지만 생활습관 관리는 발생 위험을 줄이고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과도한 음주와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최윤영 교수는 "스트레스와 피로도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며 고혈압, 당뇨병, 갑상선 질환, 수면무호흡증 등 기저 질환 관리도 중요하다"며 "규칙적인 운동은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이미 증상이 있거나 부정맥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운동 강도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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